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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위해

부비동염 수술 5년 6개월 경과 후기 및 비용 알려드려요~

by 건강이 쵝오 2023. 7. 11.

    부비동염 수술한 지 5년 6개월 정도 지났는데요. 수술 난이도는 어땠는지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 개인적인 경험 몇 자 적어볼게요. 부비동염 수술예정이시거나 비용 알아보시는 분들 살짝이 참고하세요~

    부비동염수술입원
    2018년1월2일 입원

    병명

    치성부비동염 

     

    증상

    어느 날 갑자기 아팠던 건 아니고 수술하기 몇 년 전부터 조금씩 문제가 쌓였던 상황인데요. 왼쪽 광대뼈 쪽이 서서히 부풀어 올라서 얼굴이 좌우 비대칭이 됐었죠.

     

    원인은 왼쪽 어금니(위쪽)가 충치로 인해 맛탱이 간 게 문제. 충치 치료를 제때 안 해서 부비동쪽에 염증이 생기고 그걸 또 방치했더니 점점 고름이 쌓여서 볼때기가 부풀어 올랐고.. 아무튼 그런 상태로 몇 년 개기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동네 이비인 후과로 고고씽!

     

    (볼때기.. 코옆과 광대뼈 약간아래 사이쯤? 부풀어 올랐는데 어느 날 갑자기 확! 부은 게 아니고 아~~ 주 조금씩 조금씩 몇 년 동안 부풀어 올랐다는) 

     

    동네병원 방문

    볼때기가 볼록했지만 결국엔 몇 년 버티다 동네 이비인후과를 찾아감 (버틴이유는 보기는 안 좋지만 딱히 아픈 증상이 없었음) 거기서 선생님이 CT 찍어 보더니.. 우왕~~ 이거 너무 심한 상태다. 여태 치료 안 받고 뭐 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얼마나 심각하냐 여쭤봤더니 이런 상태면 개인병원에서 치료는 힘들고 대학병원 가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입안을 째서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러니 빨리 큰 병원 가서 치료받아라 말씀하시더라고요. 하..... 어질어질 하구만 

     

    (결과는 다른 개인병원에서 전신마취 없이 입 안째고 수술했음 ㅋ ㅡ.ㅡ)

     

    병원 알아보기

    마침 모대학병원에서 근무 중인 친구가 있어서 상황을 얘기했더니 며칠 입원해야 할 거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담당 선생님스케줄도 잡아야 하고 뭐도 해야 하고.... 아니 부비동염 수술이 그렇게 큰 수술인가? 며칠씩이나 입원해야 된다고? 하.. 씨... 일단 알았다 하고 끊었는데

     

    아.. 어떻게 하지 바로 스케줄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좀 했답니다.(이게 당장 어디가 아프고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앞뒤 안 가리고 뭘 했을 텐데 그게 아니니까 자꾸 고민만 깊어지더라고요.)

     

    전신마취 병원 찾기

    전신마취가 필요하다는 동네병원 선생님 말 듣고 무조건 대학병원 가야 하나 어쩌나 고민하면서도 일단 부비동염 수술이 얼마나 어려운지 폭풍검색을 했죠. 그런데 의외로 부비동염수술이 어렵지 않은 거예요. 최첨단 의료기기로 어렵지 않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글들도 많고 해서 저도 여기저기 병원 홈페이지를 찾아봤죠.

     

    그런데 대학병원이 아닌 개인 이비인후과인데 부비동염 수술 경험이 많고 무엇보다 전신마취가 가능한 개인병원을 찾게 되었답니다. 마침 집이랑 아주 멀지도 않고....

     

    그래서 올타구나 이 병원이다 싶어서 찜! 상담받으러 가자~~

    (처음 동네 병원 갔을 때 선생님이 전신마취 얘기하는 바람에 많이 긴장했음)

     

    병원 찾아가기

    병원은 서울에 있는 개인 이비인후과랍니다.(의사 선생님이 2분 계심) 2017년 12월 중순쯤 병원을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와우! 거기 계신 선생님은 저의 상태를 체크하시더니 심하긴 심하다 빨리 수술을 진행하는 게 좋겠다 그런데 전신마취는 필요 없고 부분마취만으로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와~ 속으로 할렐루야! 그 자리에서 바로 2주 후 수술 스케줄 잡고 컴백홈~(병원은 맨 아래 배너)



    입원 및 수술

    2018년 1월 2일 하필 새해 첫날 수술 날짜가 잡혀서... 그날따라 환자들은 왜 이리 많은지 병원에 환자들이 가득해서 앉을자리가 없었다는(혼자만 환자복 입고 화장실 왔다 갔다 하니 모두의 시선집중 ㅋ) 아무튼 아침 9시에 병원을 찾아가서 환자복 갈아입고 링거 꽂고 대기하다가 수술실로 고고! 

     

    수술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히 끝났는데요. 베드에 누워서 코 쪽에 마취를 하고 콧구멍으로 뭔가를 집어넣어서 뼈를 아주 쪼끔 부수고 부비동에 있던 고름을 쫙! 쫙! 빼내는 작업을 했죠. 고름은 계란 썩은 냄새 같은 게. 아무튼 수술시간은 30~40분 정도? 아니면 그보다 더 적게 들었던 거 같은데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네요. 마취를 해서 그런가 수술하는 동안에 아픈 건 1도 없었답니다. 문제는 수술받은 그날 저녁에.......ㅋ

     

    오전 9시에 입원해서 수술 끝나고 병실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1시간이 안 걸렸던 거 같아요. 병실에 돌아와서 오후 3시 정도까지 멀뚱멀뚱 누워있다가 퇴원을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어디 한 군데 아픈 데가 없었습니다.

     

     

    수술하기 전에 알레르기 검사 / 심전도 검사 / 피검사 정도....  딴 거 뭐 있었나? 기억이 안 남

    알레르기검사

     

    수술 후 집에서

    당일 치기로 수술 끝내고 집에 왔는데 문제는 저녁에 잘 때였어요 왜냐면 수술 끝나고 마지막에 콧구멍을 통해서 거즈 같은 거를 잔뜩 집어넣어 놨는데 이게 밤에 잘라니까 숨도 못 쉬겠고 아주 답답해서 미치겠더라고요.

     

    음... 뭐랄까 부비동쪽 공간에 거즈를 가득 채워 놓은 것 같은데 코로 숨쉬기 힘드니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누워 있어서 그런가 너무너무 불편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하루 지나고 다음날 다시 병원으로 고고!

     

    수술 후 통원치료

    수술 후 다음날 다시 병원을 찾아서 부비동쪽에 넣어 두었던 거즈를 제거.. 끝난 줄 알았더니만 우왕~! 새 거즈를 넣는 게 아니겠어요. 와~ 진짜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 콧구멍 쪽으로 거즈 1개를 넣는 거도 너~무 너~무 거북한데... 1개... 2개... 3개...한 천만개 넣는것 같은 느낌 와우! 지금 생각해도 끔찍 ㅋㅋ

     

    생각도 안 나는데 계속 집어넣더라고요 이걸 병원 갈 때마다 몇 번을 했던 거 같은데 부비동염 수술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정확히 몇 번을 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ㅋ 한두 번 했는데 너무 안 좋은 기억 때문에 여러 번 한 걸로 기억의 오류가 있을 수도 ㅎㅎ

     

    그렇게 며칠마다 통원치료를 했는데 수술 후에도 왼쪽 볼때기 부은 거는 가라앉지가 않더라고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볼 안쪽에 계란껍데기처럼 아주 얇은 막이 있는데 그건 몇 달 시간이 지나야 서서히 가라앉는다고 시간이 필요하다 말씀하시더라고요. 정말이지 6개월 이상 지나니 조금씩 가라앉아서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왔답니다.

     

    부비동염 수술 비용 및 현재상태

    정확한 병명은 치성부비동염이고요 통원치료비 수술비 약값 모두 포함해서 총 100만 원이 안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너무 오래돼서 정확한 기억이 안 나네요. 팔십몇만원인가 들었던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100만 원 아래인 거는 확실해요.

     

    처음 동네 이비인후과 갔을 때 부비동염 수술비용에 대해 여쭤봤었는데 그때 그 선생님 말씀이 이비인후과 수술비는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는 말씀이 기억나네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병원비가 변동이 있겠죠? 그러니 어느 정도 감안하시고 병원비 알아보시면 될 듯싶네요.

     

    저는 실비보험이 있어서 추후에 실비보험으로 70~80% 정도 환급받았고 실비보험 청구는 휴대폰 앱으로 간단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은 건지 수술이 잘된 건지 수술 이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볼때기도 예전처럼 돌아와서 좌우 비대칭도 없어졌고 별다른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죠. 혹시나 부비동염으로 고생하시고 계시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결론

    • 생각보다 부비동염 수술이 엄청 간단히 끝났다.
    • 부비동염 수술 및 통원치료 비용이 100만 원 아래로 나왔다.
    • 실비보험으로 처리가 됐다.
    •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 막지 말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잽싸게 바로바로 병원으로 가자
    • 실비보험은 꼭 들어두자(암보험도 추가)
    • 병원 한 군데 말만 듣지 말고 여러 곳 상담받아보자
    • 건강할 때 건강 지키자

    모든 건 제 개인적인 경험이니 사람에 따라서는 수술이 힘들 수도 아플 수도 있다는 점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끝~~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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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이비인후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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