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금이 몸에 좋다고 해서 먹어보려고 울금가루를 구매했는데 이걸 생으로 먹기가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환을 만들어야 하나 우유에 타서 먹어야 하나 여러 방법을 알아봤는데 공캡슐로 알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울금알약을 만들어 봤습니다.
울금가루로 알약 만들기 준비물
- 울금가루
- 공캡슐
- 공캡슐 충진기
유튜브나 인터넷을 찾아보니 캡슐충진기 없이 공캡슐만으로도 알약을 만들던데 저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효율도 떨어지고...
구멍 쑝쑝뚤린 파란 틀이 캡슐충진기인데요.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가능합니다. 공캡슐 용량에 맞는 충진기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저는 공캡슐 500mg짜리를 구매했기 때문에 그 사이즈에 맞는 거 구매했어요. 몇만 원 줬던 거 같은데 지금 인터넷 찾아보니 공캡슐 충진기 500mg -100 캡슐 짜리가 무료배송에 21,900원에 판매 중이네요. 가격비교 잘 검색해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저걸로 한 번에 알약 100개 만들 수 있어요.
이번에 만드는게 처음은 아니고 두 번째 만드는 건데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투명한 캡슐을 구매했는데 이게 뚜껑이랑 몸체랑 분리해 놓으면 구별이 안 가서 불변하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째는 색깔 있는 걸로 구매했습니다.
캡슐이 오면 뚜껑따로 몸체 따로 분리해야 하는데... 천 개짜리 시켰더니만 시간 엄청 걸리고 허리도 아파요. 투명한 거 주문해서 분리할 때 간혹 여기저기로 도망가면 어디 있는지 안 보여서 찾기 힘들 수 있어요 ㅋ
열심히 뽁뽁뽁 뽑아서 뚜껑이랑 몸체랑 분리완료
이건 처음 투명캡슐에 담을 때 찍은 사진인데 가루가 여기저기 묻어서 쟁반보다는 신문지 같은 거 넓게 깔아놓고 작업하시면 나중에 청소할 때 편하실 겁니다.
한 번에 100개 만들 수 있는데요. 처음 만들 때는 요령이 없어서 뚜껑도 제대로 안 닫히게 했는데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잘 만들 수 있게 되더라고요.
처음이라 깔끔하게 안 됐지만 어쨌든 완성. 빈병에 골고루 나눠 담아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건 볶은 맥문동가루로 만든 알약입니다.
알약 500mg 사이즈 입니다.
요약하자면
- 적당한 용량의 공캡슐과 충진기 틀을 구입해서 복용하고자 하는 가루를 알약형태로 만들어서 먹으면 편하다.(공캡슐 500mg 크기면 우리가 흔히 먹는 알약사이즈 정도됩니다.)
- 울금가루뿐만 아니라 모든 가루를 알약형태로 만들 수 있다.
- 분말을 복용할 때보다 알약 형태로 만들어 놓으면 복용하기가 너무너무 편하다
- 알약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 충진기 틀 살 때 반드시 공캡슐과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하고 사야 한다.
- 충진기 틀 크기 및 용량이 같은데 쇼핑몰마다 가격차이가 있으니 눈탱이 맞지 않도록 가격비교를 잘해서 구입한다.
- 작업 전에 바닥에 가루 떨어지지 않게 신문지 넓~게 준비를 해둔다. 울금 작업할 때 생각보다 여기저기 많이 떨어짐.
- 가루마다 차이가 있지만 울금은 맨손으로 작업하면 나중에 손이 노랗게 물들 수 있다는점 참고.
- 공캡슐 재질이 식물성, 동물성으로 나뉜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구매.
만드는 양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니까 천천히 여유 가지고 만드시면 누구나 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냄새나거나 역해서 먹기 힘든 가루는 이렇게 알약으로 만들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성 들인 만큼 편리함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아무튼 관심 있는 분들은 유튜브 찾아보시면 알약 만드는 유익한 영상 많으니 참고해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끝~!
https://www.youtube.com/watch?v=koutxqIKvl0&ab_channel=%EA%B9%8C%EB%91%90%ED%9B%84%EB%8F%99TV